이번 태국 출장에 없는 시간을 만들어 겨우 방문한 "divana".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나름 손꼽히는 마사지 맛집으로 생각되어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스파는 검색을 통해 찾은 것이 아닌 이번 출장 중 안내를 해주시는 분(태국인)께서 추천을 해주신 곳으로 방콕 내에 5개 지점을 운영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각 지점의 이름과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Divana Divine Spa : Thong Lor(이번에 방문한 곳)
- Divana Sentuara Spa : Lumphini
- Divana Virtue Spa : Bang Rak
- Divana Nurture Spa : Wattana
- Dii Wellness Med Spa : Central Embassy(Chit Lom역과 Phloen Chit 역 중간)
제가 방문한 Divana Divine Spa는 방콕의 부촌이라고 할 수 있는 Thong Lor 지역에 위치해있습니다. 마사지는 예약 필수라는 것 아시죠? 특히 Divana Divine Spa는 인기가 좋은 곳이니 꼭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상호 : Divana Divine Spa
- 주소
영문 : 103 Thong Lor 17 Sukhumvit 55 North Klongton Watthana
태국어 : 103 Thong Lor 17 Sukhumvit 55 North Klongton เขตวัฒนา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 전화번호 : +66 2 712 8986
- 운영시간
평일 : 오전 11시 ~ 밤 11시
주말 : 오전 10시 ~ 밤 11시 - 참고사항
- Thong Lor 역에서 가까움
-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움
Divina Divine Spa로 방문할 때에는 Grab을 이용했습니다. 골목 골목을 다녀서 도착한 후에도 어딘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확인해보니 Thong Lor 지역이더군요. Thong Lor 지역은 Ekkamai와 함께 방콕의 부촌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 있는 마사지샵이나 술집들은 타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가격을 자랑하는데, 이곳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부에 들어오면 적당한 크기의 로비가 반겨줍니다. 동남아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지만 상당히 고급지게 잘 꾸며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앉으면 바로 차를 내어주시는데 맛있었습니다. 여름에 딱 어울리는 맛과 온도라서 한 번에 다 마셔버렸네요. 물어보니 태국 전통차에 뭘 섞은거라던데, 사고 싶었으나 뭔지 정확히 몰라 구매하지를 못했네요.
앉아있으면 파일을 주시는데 마사지의 강도와 집중적으로 관리를 받을 부위 등을 종이에 적어서 드리면 됩니다. 영어로 된 문서를 주셔서 아무 생각없이 적어서 드렸는데, 한글 문서가 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마사지 장소로 이동하는 길은 다소 어두운 편입니다. 넘어질 일은 없으나 사진을 찍기에는 조도가 다소 부족해서 포기하고 이동했습니다. 마사지를 받는 장소에는 사진처럼 침대와 욕조가 준비되어 있는데, 타이 마사지를 받으면 쓸 일은 없을 듯 하네요. 마사지 베드 위에 놓인 옷으로 환복을 하면 마사지를 해주시는 분들께서 들어오셔서 천장을 보고 누워달라고 안내를 해주십니다.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Organic Ancient Healing"입니다.
2,450 THB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9만원 정도인데, 국내에서도 마사지 1회에 9만원이면 비싼 축에 속하죠. 하지만 Thong Lor에 위치한 마사지 샵들의 가격이 보통 2,000 THB임을 고려한다면 받아들일만한 가격이기도 합니다.
마사지 기술이나 강도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제가 마사지가 잘 맞는 곳에서는 받다가 자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함께 받은 직장 동료분께서도 이제까지 받아본 마사지 중에서 최고라고 해주셨기에, 관리해주시는 분에 상관 없이 마사지가 훌륭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사지가 끝나고 환복을 하면 밖으로 안내를 해주시네요. 안내해주시는 자리로 이동하면 음료와 다과를 주시는데 이것도 맛있습니다. 웰컴 드링크가 시원한 음료였다면 이번 음료는 미지근했고, 과일이 있었다는 점이 차이가 있겠네요. 먹으면서 계산을 하는데 만족도가 높아 솔직히 돈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마사지를 막 받았을 때보다 다과를 먹고 걸어나가는데 더 개운한 것이 기분이 좋더군요. 자 이제 밥 먹으러 ㄱㄱ~
이제까지 가본 마사지샵 중에서 최고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다시 태국을 방문한다면 무조건 방문하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함께 출장을 간 직장 동료께서는 안내해주시는 분께 부탁을 드려 다음날 마사지를 한 번 더 가셨더군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시설은 다음날 간 곳이 더 좋을지 모르겠으나 마사지 자체는 Divina Divine Spa와는 비교할 바는 아니고 2~3 그레이드(Grade) 이상 차이가 난다고 다음부터는 Divina Divine Spa만 갈거라고 하시더군요.
차도 맛있고 마사지도 잘하는 Divina Divine Spa 강추!!!
아. 예약은 필수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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