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홀로살기를 꿈꾸며... 자세히보기

해외여행

[방콕 맛집] 방콕 코리아타운 "장원"

Live Alone 2022. 8. 13. 09:23

방콕 코리아타운의 장원 입구 간판(출처 : 직접촬영)

방콕에 가면 무조건 한 번은 가는 음식점 중 하나인 "장원"

장원은 방콕 아속역 주변의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식 및 고기집으로, 꽤나 오래전에 처음 간 이후 방콕을 갈 때마다 들리고 있습니다. 장원은 삼겹살, 생갈비, 닭숯불구이, 육회, 불고기 등 구이 종류와 갈비탕, 삼계탕, 간장게장 등 다양한 한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상호 : 장원(Jangwon)
  • 주소
    - 영어 : 212 9-10 Sukhumvit 12 Alley, Khlong Toei
    - 태국어 : 212 9-10 สุขุมวิท 12 แขวง คลองเตย เขตคลองเตย
  • 전화번호 : +66 2 251 2636
  •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11시 30분
  • 특징
    - 한식 대부분을 메뉴로 가지고 있음
    - 갈비탕이 맛남
    - 아침 9시 30분 넘어서 가는게 좋음

 

코리아타운 입구(출처 : 직접촬영)
장원 입구(출처 : 직접촬영)
장원 실내(출처 : 직접촬영)

장원은 아속(Asok)역 근처의 코리아타운 내에 있습니다. 사실 코리아타운은 "타운"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아 오히려 "상가"라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코리아상가" ㅎㅎ; 저도 처음 갔을 때 코리아타운이라고 믿기 힘들어 길거리 분들에게 물어봤었네요. 장원은 코리아타운으로 진입하시면 오른편에 있습니다.

실내는 테이블 8 ~ 10개 정도의 넓지도 좁지도 않은 일반적인 식당 규모입니다. 4인 테이블이 아닌 꽤 넓은 좌석도 2개 있는데 자리가 있으면 2명이 오더라도 큰 자리로 안내를 해줍니다. 참고로 2층도 있지만 이번에는 1층에서만 식사를 해서 찍지를 못했네요.

 

장원 메뉴(출처 : 직접촬영)

장원의 메뉴판은 말 그대로 세월이 느껴집니다. 메뉴는 한국에서 점심으로 찾는 메뉴 상당수가 있어 선택에 아쉬움이나 어려움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장원 기본찬(출처 : 직접촬영)

기억이 맞다면 기본 반찬은 조금씩 바뀝니다. 겉절이 김치와 나물류는 상당히 맛있고 나머지 반찬은 먹을만한 수준이지만 멸치는 언제 먹어도 맛이 없습니다. 분명히 멸치 조림인데 그냥 마른 멸치 집어먹는 느낌이라 이럴거면 고추장도 같이 주지라는 생각을 매번 하고 있습니다. ㅎㅎ

 

육회비빔밥(출처 : 직접촬영)

직장 동료분께서 주문한 육회비빔밥입니다. 그냥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육회비빔밥과 동일하고 맛도 같습니다. 대신 현지 음식을 몇 일이고 먹다가 이걸 먹으면 "역시 난 한국 사람이지."라는 생각과 함께 나름 감동하며 먹는 맛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장원에서는 육회비빔밥을 가지고 와서 우리가 보는 자리에서 정성스럽게 비벼줍니다. 갈비탕의 경우에도 가위로 고기를 손질하면서 뼈를 제거한 후 줍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이게 바로 태국 문화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일정 금액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음식점에서는 직원을 다소 많이 고용하고 그들로 하여금 이러한 세세한 서비스까지 직접 하도록 일을 할당해준다고 하네요. 친절함이 가득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김치찌게(출처 : 직접촬영)

제가 주문한 김치찌게입니다. 김치찌게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다소 달달한 맛이 나더군요. 아주 오래전에 국내 어디선가에서 먹어본 느낌의 달달한 김치찌게 맛. 아마도 태국인의 입맛에 맞추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있기는 한데 살짝 달아서 다음에는 주문을 안할 듯 합니다.

 

갈비탕(출처 : 직접촬영)

갈비탕은 제가 장원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국내에서 팔더라도 잘 팔릴 듯한 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기도 많아 매번 찾게 되네요. 심지어 고기도 다 손질해주시니 뼈를 발라서 먹는 번거로움도 없어 더 좋습니다.


태국에 와서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이나 몇 일간 현지 음식을 먹다가 한식이 생각날 때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장원. 처음에는 신선함을 느꼈다면 15년 정도 꾸준히 찾은 이제는 정겨움이 느껴지는 저에게는 소중한 맛집이자 추억이 담긴 곳입니다. 혹시 가보지 않으셨다면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갈비탕 강추!! ㅎㅎ

반응형